생명의 삶(10/10,금) 찬송 370장
함께 세우는 하나님 나라(로마서 15:22~33)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30절)

어떤 사역이든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은사와 열정이 있더라도, 하나님 나라의 일은 늘 ‘함께’해야만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자신의 선교 여정을 설명하면서, 이 사역이 자기 혼자만의 일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는 항상 공동체와 함께 움직였고, 복음도 공동체적으로 전하며, 하나님 나라도 그렇게 함께 세워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바울의 선교는 연결과 연대, 협력과 기도로 이루어진 공동체 사역이었습니다. 

성도는 빚진 마음으로 서로를 섬겨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기 전에 예루살렘 교회로 먼저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 성도들이 모아 준 헌금을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헌금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받은 자가 사랑의 빚을 갚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도와 헌금은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안전과 사역의 열매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면서도 그 모든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기도는 단지 응답을 받아 내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맞춰지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