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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토) 우리를 잊지 마소서(시편 74:1~11)
2025-06-14 08:15:52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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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6/14,) 찬송 400

우리를 잊지 마소서(시편 74:1~11)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산도 생각하소서”(2)

 

시인은 어찌하여라는 말로 깊은 탄식을 토해 냅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신 것처럼 느끼며, 진노의 연기가 자신들을 삼키는 것 같다고 절규합니다. 하나님을 믿었기에 더욱 혼란스럽고, 예전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기에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순간들을 경험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 우리의 믿음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시인은 깊은 탄식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응답이 없을 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찾는 것이 믿음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삶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쓰러지지 않고 견고히 설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충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해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우리를 잊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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