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11/12,수) 찬송 543장

내 안에 한계를 넘어(여호수아2:8~14)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 하나님이시니라”(11절)

라합은 이방 여인이었고, 기생이라는 부끄러운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곧 멸망당할 여리고 성안에 살고 있었습니다. 앞날에 대한 소망도, 삶을 지탱할 안전한 기반도 없는 절망적인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만 머물러 있던 여리고 사람들과 달리, 믿음으로 반응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라합은 자기 민족과 도시의 신이 아니라,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참된 구원자임을 깨달게 된 것입니다.

라합의 믿음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집과 가족들을 모두 살려 줄 것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나 혼자만의 구원에 마무르지 않고 내가 속한 공동체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는 믿음입니다. 라합은 부끄러운 과거와 절망적인 현재를 살고 있었지만, 구원자 하나님의 소식을 듣자 믿음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기도>쓰임 받는 주인공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