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9/10,수) 찬송 542장

믿음으로 얻는 의(로마서 4:9~17)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13절)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의롭게 되는 길이 율법이나 행위, 혹은 특정 민족의 특권에 있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봉사하고, 복 받기 위해 헌금하고, 천국 가기 위해 주일성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귀한 신앙의 행위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는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의 감사요. 은혜에 대한 반응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우리의 행위나 자격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오직 그것 하나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는 기도 응답이 더디게 느껴지고,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다려야 할 믿음의 시간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 속에서도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 믿음 위에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죽은 것 같은 우리 삶의 영역에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반드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참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는 복된 상속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오직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